알리바바 中 소비 줄고 있다 경고…주가 10% 이상 폭락

중국 최대의 온라인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중국의 소비가 줄고 있다고 경고하자 주가가 10% 이상 폭락하고 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중국의 소비가 둔화하고 있어 연간매출이 2014년 증시 상장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식은 전거래일 대비 1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이어 19일 열린 홍콩증시에서도 알리바바의 주가는 10% 이상 폭락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9% 성장한 2007억 위안(약 37조2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년래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알리바바는 연간 매출이 20~23% 성장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낮은 것이다.

대니얼 장 최고경영자는 “소비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거래 업체의 경쟁이 가열돼 성장 속도가 정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중국 당국의 IT기업 단속으로 주가가 올 들어 30% 이상 하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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