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中 헝다그룹 결국 망한다…새 아파트 건설력 상실"

 

내년 3,4월 35억 달러 표시 채권 만기 도래 최대 시험대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에버그란데)는 결국 망할 것이라고 국제신용평가업체 스탠다드앤푸어스(S&P) 애널리스트들이 밝혔다. 빚을 갚기 위해 주요 핵심 사업들을 다 팔아 치워 결국 남는 게 없을 것이라는 경고다. 

헝다그룹이 채권이자를 가까스로 내며 파산을 모면하고 있지만, 헝다그룹의 막대한 부채는 회사의 상환력을 앞설 것이라고 S&P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전망했다고 CNBC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 애널리스트들은 헝다그룹에 대해 "새로운 주택을 팔 능력을 상실했다"며 "주요 사업모델이 효과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며 부채를 모두 상환하기 힘들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헝다그룹의 파산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헝다그룹이 채무이자를 간신히 상환하며 하루 하루 버티고 있지만 달러 표시 채권 35억달러의 만기가 도래하는 내년 3월과 4월이 최대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 

중국 정부는 헝다그룹 파산을 통제하거나 질서있는 채무조정을 원하는 것 같다고 S&P는 전했다. S&P 애널리스트들은 "당국은 헝다그룹이 사전 분양해 판매한 아파트를 최대한 최종적으로 건설되기를 원한다"며 "주택 구매자들을 보호하고 헝다그룹의 하청업체들에 대금을 납부하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