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 尹 39% vs 李 32%…'당선 전망' 尹 40% vs 李 37%

NBS조사…지지후보 '계속 지지' 65% vs '바꿀 수 있다' 3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다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는 동시에 '당선 전망'에서도 우위에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8~10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11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를 보면, 윤 후보는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39%를 기록해 32%를 기록한 이 후보를 7%p(포인트) 앞섰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할 때 윤 후보는 4%p, 이 후보는 2%p 상승한 수치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로 동률을 이뤘다. 태도를 유보한 응답(없다+모름·무응답)은 17%다. 태도를 유보한 응답률은 전주 대비 3%p 하락했다.

윤 후보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에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불리는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44%를 기록해, 26%를 기록한 이 후보를 18%p 앞섰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서는 각 39%·37%를 기록해 마찬가지로 이 후보(27%·33%)를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39%를 기록해 29%를 기록한 이 후보를 10%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이 없다거나 무응답층에서도 44%를 기록해 30%를 기록한 이 후보를 앞섰다.

당선 전망에서도 윤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선거 분위기나 주변 사람의 반응을 볼 때 내년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나'는 질문에 응답자의 40%는 윤 후보를 꼽았다. 이 후보는 37%를 기록했다. 심 후보는 0%, 안 후보는 1%를 기록했다. 없음·모름·무응답은 20%다.

연령별로 보면 20~50대까지는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별에서는 광주·전라, 인천·경기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32%는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25%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65%는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3%다. 

후보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 지지층의 73%, 윤 후보 지지층의 71%, 심 후보 지지층의 30%, 안 후보 지지층의 24%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3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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