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된 수학자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한국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수리과학부는 18~19일, 24~26일 서울대 전 교수 A씨를 초청해 대수기하학 표현론 온라인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A교수는 지난 2010년 7월~ 2014년 7월 자신이 가르치던 여제자 7명을 8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2016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았다.

A교수는 지난 2015년 파면됐다.

KAIST 관계자는 "해당 교수를 섭외한 교수를 대상으로 초청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