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크먼 "즉각적 테이퍼링, 가능한 빨리 금리 인상" 전망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당장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크먼은 다음주 연준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준은 미 경제를 지지하는 채권매입을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애크먼은 "연준이 즉각적으로 테이퍼링할 것이고 가능한 빨리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시상황, 연준정책 등에 대해 "음악이 나오는 동안 우리는 계속 춤을 추겠지만, 이제 음악을 끄고 차분해져야 할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은 오르기만 하는 주식 포트폴리오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들은 일제히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이번주 1.3% 상승, 4주 연속 올라 4월 이후 최장 기간 주간 랠리를 기록했다. 월간으로 S&P500은 6.9% 뛰어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월상승폭을 나타냈다.

다음주 FOMC는 매월 1200억달러어치 채권을 매입하는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이 유력시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초완화적 정책에서 벗어나 긴축으로 전환하는 첫 단계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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