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동향 100.9…매수자 우위 시장 전환 임박

수도권도 하락세 지속…지방 일부에선 ↑
서울·수도권 전세수급 동향은 소폭 상승세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수자 우위 전환이 임박했다. 수도권의 매매수급지수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4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수급 동향은 100.9로 조사됐다.

아파트 수급 동향은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를 뜻한다.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100 이상을 웃돌다 100에 진입한 것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매수자 우위 전환이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권역별로 모든 권역에서 하락세가 지속하면서 100에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 가장 낮은 곳은 동남권이었다. 동남권은 100.4로 서울 평균 수급 동향을 하회했다.

그 뒤를 △강남권(100.8) △서북권(100.9) △동북권·강북권·서남권(101.1) 등이 따랐다. 도심권은 101.2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의 아파트 수급 동향 역시 하락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은 104.3으로 전주보다 0.6포인트(p) 떨어졌다. 지난달 1주(6일) 112.1 이후 나타난 하락세가 그대로 유지됐다.

권역별로 경부1권이 102.7로 가장 낮았다. 뒤를 △경부2권(104.8) △경의권(105.2) △동부1권(106.3) △경원권(106.6) △서해안권(107.0) △동부2권(108.3)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방은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전주 평균 103.9에서 이번 주 104.4로 상승하면서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충북(107.1)과 전남(104.4), 경북(104.5) 경남(106.8), 제주(105.1) 등에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반등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 지수 변동률은 전주 102.3에서 102.4로 0.1p 상승했다. 권역별로 △동남권(2.4p) △서북권(0.8p) △강남권(0.6p) 상승하며 평균을 소폭 끌어올렸다.

수도권 역시 전주 103.5에서 103.9로 수급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지방은 103.2에서 102.5로 오히려 전세수급 지수가 하락했다.

한편 이달 수도권 아파트의 '㎡당 가격'은 7개월 만에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의 ㎡당 평균 실거래가는 1277만원으로 전월 대비 210만원 하락했다. 1평(3.3㎡) 기준으론 693만원이나 떨어진 셈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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