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첫 여성 4성 제독 타이틀"이라 한 의원 트위터 계정 제재

뱅크스 하원의원 "최초의 여성 4성 제독 타이틀은 남성이 가져간다"로 계정 폐쇄

 

트위터가 최초의 여성 4성 트렌스젠더 제독을 모독한 짐 뱅크스 하원의원의 계정을 폐쇄했다.

24일(현지시간) 미 CNBC와 더힐에 따르면 뱅크스 하원의원은 지난 19일 미 역사상 최초의 트랜스젠더 4성 제독으로 취임한 레이첼 레빈 공중보건서비스단 보건차관보를 축하하기 위해 트위터에 "최초의 여성 4성 제독 타이틀은 남성이 가져간다(The title of first female four-star officer gets taken by a man)"라고 적었다.

이에 트위터는 혐오 정책을 위반한 혐의로 뱅크스 하원의원의 계정을 임시로 폐쇄,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는 조건으로 복구해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뱅크스 의원은 그가 사실 적시로 처벌 받았다면서 트위터의 이같은 조치를 비난했다.

© 뉴스1 (짐 뱅크스 개인 트위터)


뱅크스 의원은 "나는 사실을 적시했을 뿐이다. 빅테크 기업이 내 의견에 동의할 필요는 없으나 그들이 나를 침묵시킬 권리는 없다
고 반발했다.

이어 "그들이 나를 침묵시켰다면 여러분들도 침묵시킬 것이다. 나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당분간 개인 계정에 글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이 내년 하원을 되찾으면 대중적인 포럼에 정직함을 복원시키고 빅테크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최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부당하게 게시글을 검열하고 있다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을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지지자들을 향해 국회의사당 폭동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 퇴출당했다. 이에 그는 자체 SNS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만들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론 드샌티스(공화당) 플로리다 주지사 역시 빅테크와의 전쟁을 선언, 지난 5월 빅테크가 공직선거 후보자의 계정을 정지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 뉴스1 (짐 뱅크스 하원의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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