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헝다사태, 금융에 미치는 파급 효과, 통제 가능" -신화통신

"中 정부, 향후 부동산 세재 개혁 꾸준히 추진할 계획"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에버그란데) 파산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기업의 채무불이행이 금융 산업에 미치는 스필오버(파급) 효과는 일반적으로 통제 가능하다는 지적이 관영매체에서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5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이 복수의 부동산 전문가, 유관 부서 정부 소식통 등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해 이 같은 진단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화통신은 기사에서 헝다그룹을 직접 인용하진 않았지만, 자국 내 여러 부동산 기업들이 부실 경영, 시장 변화에 따른 사업 조정 실패 등 이유로 채무불이행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부동산 기업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으면 (필연적으로) 그 단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금융 산업에 대한 스필오버 위험성이 예측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중국 정부는 향후 부동산 세제 개혁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헝다그룹 파산 위기는 부동산 부문에 있어서 일련의 채무불이행 발표, 신용 등급 하락, 회사채 폭락 등 악영향으로 이어졌다. 중국의 부동산은 국가 경제 4분의 1에 해당하는 5조달러(약 5846조원) 규모에 이른다.

아울러 중국발 부동산 채무 위기가 전 세계 파산 위기를 불러올 것을 우려해 국내외 금융 시장이 폭넓게 헝다그룹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헝다그룹은 3000억달러(약 350조원) 이상 부채로 파산 위기에 처했으나 이표채 발급을 통해 지난주 채무불이행을 모면, 전날 중국 광둥(广东)성 선전(深圳)을 포함한 6개 도시에 10개 이상 프로젝트를 재개하기로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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