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 위성항법 국제위' 회원국 가입…KPS 추진 '탄력'

우리나라가 유엔 위성항법 국제위원회(ICG) 정식회원으로 가입했다. 한국형 위성항법체계(KPS) 개발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차 유엔 ICG 연례회의와 후속회의를 통해 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엔 산하 정부 간 위원회인 유엔 ICG는 위성항법기술의 활용 증진을 위해 지난 2005년 출범했다.

현재 위성항법시스템 또는 위성기반보강시스템을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12개 회원국이 참여 중이다.

위성항법의 개발 및 활용과 관련된 UN 외기권 업무 사무국(UN OOSA) 등12개 준회원,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8개 참관기구도 있다.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 인프라로서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KPS 개발을 추진 중이다.

향후 한반도 지역에서 KPS을 원활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KPS와 기존 위성항법시스템들 간의 공존성과 상호운용성 등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발단계 때부터 위성항법시스템 보유 국가들과 신호‧주파수‧서비스‧기술개발 등에 관한 양자 및 다자협력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우리나라의 유엔 ICG 가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는 설명이다.

신재식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과장은 "KPS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필수 기반"이라며 " ICG 활동으로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원 외교부 에너지과학외교과장은 "이번 회원국 승인을 통해 위성항법분야에서 우리나라도 주요 국가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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