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보다 비싼 공동주택…서초 트라움하우스5차 185억원에 거래

2008년 120억7550만원서 65억 오른 신고가

지하에 방공호도…故이건희 회장 한때 소유

 

서울 서초구 소재의 '트라움하우스5차'가 국내 최초로 180억원 넘는 금액에 거래됐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트라움하우스5차 4층 전용면적 273.64㎡ 주택은 지난달 16일 185억원에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2008년 같은 단지 같은 평형이 120억755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뒤 13년 만에 약 65억원 높은 금액에 거래된 것이다. 지난 2019년 12월에는 같은 단지 전용 273.75㎡가 70억원에 손바뀜한 바 있다.

트라움하우스 5차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했던 고급 연립주택으로 유명하다. 지난해까지 15년 동안 공시가격 1위를 기록했다.

이 주택은 주거시설 최초로 진도 7 이상 지진도 견딜 수 있는 지하 방공호가 설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움하우스 1차는 1992년 준공됐고, 이후 5차까지 순차적으로 지어졌다. 5차는 2003년 첫 입주를 시작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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