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3 드디어 공개…'노캔' 없지만 디자인 확 바뀌었다

에어팟3, 유출대로 노캔없는 보급형 모델로…출고가 249달러

 

애플이 그간 출시설만 무성했던 에어팟 3세대(에어팟3)를 공개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예상대로 빠졌다.

19일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파크에서 개최한 스페셜 이벤트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에어팟3를 발표했다. 가격은 249달러로 27개국 애플스토어에서 이날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고, 오는 26일부터 매장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에어팟3는 가벼운 무게와 윤곽을 강조한 형태로 디자인됐다. 기둥은 이전 세대 에어팟보다 짧아졌고, 에어팟 프로와 달리 이어팁은 없다.

그간 예상된대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대신 동적 머리 추적 기술로 3차원적인 음향을 구현한 '공간 음향' 기능을 지원한다. 해당 기능은 지금까지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맥스 등 고가 제품에서만 지원해온 기능이다.

(애플 스페셜 이벤트 영상 갈무리) © 뉴스1


이외에도 애플은 이번 에어팟3에 △적응형 이퀼라이저(EQ) △포스터치 △IPX4급 방수 △맥세이프 무선 충전 기능 등을 탑재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유닛 당 최대 6시간 음악 청취, 4시간 통화가 가능해질 정도로 길어졌다. 케이스 충전까지 합치면 최대 30시간의 사용시간을 지원한다.

애플은 이번 에어팟3의 음질에 대해 "특수 제작 드라이버와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앰프를 통해 뛰어난 음질을 제공한다"며 "마이크는 어쿠스틱 메시로 덮여 있어 바람 소리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통화 중 말하는 사람의 음성이 또렷하게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적응형 EQ로 실현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운드와 동적 머리 추적 기술로 구현한 공간 음향, 애플 기기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전환을 특징으로 한 차세대 에어팟을 소개하게 돼 몹시 설렌다"며 "전 세계 베스트셀러 이어폰이 더욱 완벽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전작인 에어팟 2세대는 17만9000원으로 가격을 인하했다. 에어팟 프로 역시 새로운 맥세이프 충전 케이스를 제공하면서도 기존과 동일한 32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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