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타고 온 아저씨…" 홍신애 셰프, 정의선에 밥값 할인 해준 사람, 나"

"정의선 회장인줄 몰라…제네시스 최대 매력은 편안함"

 

이탈리안 레스토랑 '홍신애 솔트'를 운영 중인 요리연구가 홍신애씨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의 특별한 일화를 공개했다. 

홍씨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년 전 솔트에 현대차를 타고 온 아저씨가 있었다"며 "카시오 시계를 차고 콤비 정장을 입고 온 아저씨는 그날 같이 온 이들 몫의 음식값과 술값을 다 낸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날 같이 온 돈 많아 보이는 다른 사람들이 눈치 없이 많이 먹고 마신 것 같았다. 뭔가 그 아저씨에게만 부담을 주는 것 같고…"라고 덧붙였다. 

홍씨는 "그 아저씨는 나에게 팬이라며 와인도 한 병 선물로 가져왔었다"며 "난 돈 많이 보이는 친구들의 밥값까지 계산하는 아저씨가 착하고 좋아 보였고, '쿨하게' 좋은 와인 한 병 값을 깎아줬다"고 했다. 

홍씨는 이후 '그 아저씨'는 식구 모두를 데려와 가족 모임, 결혼기념일 파티 등을 했다며 "이분이 현대차 정의선 회장인 것은 뒤늦게 알았다. 우리나라 최고 재벌에게 와인값, 음식값 할인해 준 사람, 나다"라고 밝혔다. 

홍씨는 이같은 일화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열린 '제네시스 엑스(Genesis X)' 로드쇼 관람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솔직히 난 현대차를 타본 적이 없지만 늘 현대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정의선 회장님과 그 가족들의 모습이다. 겸손함과 진중함, 밝은 웃음, 그리고 화목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제네시스는 세련된 차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내가 발견한 최대 매력은 그 회사 사람들과 같은 '편안함'"이라며 "나는 연식이 좀 된 경유차를 몰고 있는데, 우리 아파트에는 충전소가 없어 꿈도 못 꾸지만 다음번 차 바꿀 때는 진지하게 고려하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네시스는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실차를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성동구 '디뮤지엄'에서 선보인다. 제네시스 엑스는 제네시스가 지난 3월 공개한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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