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소렌스탐, 13년 만에 선수 자격으로 LPGA 투어 출격

 여자 골프의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이 은퇴 후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LPGA투어는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소렌스탐이 25일 개막하는 게인브리지 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게인브리지 LPGA 챔피언십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마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소렌스탐은 메이저대회 10승을 비롯해 통산 72승을 기록한 여자 골프의 전설이다. 지난 2008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현재는 국제골프연맹(IGF) 회장을 맡고 있다.

소렌스탐은 지난 1월 LPGA투어 시즌 개막전이었던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선수들과 경쟁한 것이 아니라 유명인사 자격으로의 출전이었다.

소렌스탐이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은 2008년 11월 ADT 챔피언십 이후 12년3개월 만이다.

소렌스탐은 LPGA투어를 통해 "앞으로 2주 후 우리 집 근처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소렌스탐이 LPGA투어에 출전하기로 결심한 것은 아이들의 영향이 크다. 앞서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출전도 골프에 흥미를 보이는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였다.

소렌스탐은 "아이들이 내가 경기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집 근처 코스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도 출전을 결심할 수 있게 해줬다"며 "이번 여름 US 시니어 여자 오픈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인데 그전까지 연습이 필요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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