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에너지 위기 고조되자 美에 손 벌려, 미국산 LNG 수입

석탄 부족으로 인한 전력난 등으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이 미국산 액화 천연 가스(LNG)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수출업체와 협상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중국의 국영 석유회사인 시노펙 등 모두 5개 회사 및 지방자치단체가 미국 LNG 수출 회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 수입 규모는 연간 수백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2019년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하자 중국은 미국산 LNG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에너지위기를 겪음에 따라 미국산 LNG 수입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 바이어들은 이번 겨울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단기 물량과 2035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장기 물량 모두 협상에 나서고 있다.

한 소식통은 논의 중인 거래의 총량을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시노펙의 경우, 연간 400만 톤의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업체들도 연간 100만톤 이상의 LNG 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무역전쟁 발발 이후 중국은 미국산 수입을 꺼려하고 있지만 에너지난으로 미국에 손을 벌리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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