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의원 피살 테러로 규정…"용의자 25세 소말리아계 이슬람 극단주의자"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 흉기에 찔려 사망

 

영국 집권 보수당의 데이비드 에이메스(69) 하원의원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지역구 유권자들을 만나는 도중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진 가운데 영국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16일 BBC와 가디언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에이메스 하원의원을 살해한 25세 소말리아계 영국인이 이슬람 극단주의와의 잠재적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 경찰은 "초기 조사에서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와 관련된 잠재적 동기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면서 이번 사건은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은 이번 사건이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이라며 "선출직 대표들의 안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에이메스 의원은 에섹스주 지역구 주민들과 만나는 정례 행사에 참석하다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수 차례 찔렸다.

스카이뉴스와 BBC 등 영국 매체들은 에이메스 의원이 한 교회에서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에 한 남성이 걸어들어와 갑자기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으로 안타깝게 숨진 데이비드 하원의원은 1983년부터 약 38년간 정계에 몸을 담은 인물이다. 그는 1983년 결혼해 슬하에 5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이기도 하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그를 "정치에서 가장 친절하고, 친절하며, 가장 온화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며 추모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