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부 4년간 전국 아파트값 42% 올랐다…서울 80%, 세종 105%↑

1월 서울 3.3㎡당 평균매매가격 4111만원…2017년 1월보다 1824만원 ↑

경남·북, 충남·북 등 일부 지역은 4년 전보다 하락…서울 등과 격차 확대

 

최근 4년간 전국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4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상승률이 79.8%를 기록했고, 최고는 세종시로 104%에 달했다.

1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2021년 1월 3.3㎡당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778만원으로 지난 2017년 1월(1246만원)보다 532만원(42.7%) 올랐다.

이 기간 전국 시도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104.5%에 달했다.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2017년 1월 979만원에서 올해 1월 2002만원으로 1023만원 상승했다.

서울은 같은 기간 2287만원에서 4111만원으로 1824만원(79.8%) 올랐다. 이 밖에 대전 53.3%, 경기 42.5%, 대구 25.6%, 부산 21.5% 등을 기록했다.

4년 전보다 평균 매매가격이 하락한 곳도 있었다. 경북은 2017년 1월 691만원에서 2021년 632만원으로 59만원(-8.5%) 내렸다. 이 밖에 경남 -8.6%, 충북 -5.9%, 충남 -1%, 강원 -2.7% 등을 기록했다. 서울과 이들 지역의 집값 격차는 더 벌어진 것이다.

경제만랩은 최근 정부가 주택공급 계획을 쏟아내면서 아파트값 급등세도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4년간 정부가 부동산 투기 세력과의 전쟁을 언급하며 금융과 세제, 공급 등을 규제하면서 아파트 가격이 단기간 급등했다"면서 "최근 정부가 부족한 주택물량을 인정하면서 주택공급을 쏟아내고 있는 만큼 아파트 가격 급등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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