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1마리가 무려 2000만원…홍천 혈통개량 1170㎏ 거세우

강원 홍천에서 한우 1마리 값이 2000만원을 기록했다.

10일 홍천군에 따르면 남면 시동리의 한 농가가 사육한 한우가 지난 9월 28일 도축 후 등급판정에서 1++B등급, 생체중 1170㎏을 받았다.

전체 무게에서 내장, 가죽 등을 제외한 도체중은 709㎏이다.

경락가격은 1911만원이지만, 유통업체가 지급하는 등급별 장려금 등을 포함해 실제 농가가 받아 간 금액은 2000만원을 넘는다.

1500만원 안팎의 시세를 이루는 다른 고품질 한우와 비교하면 30%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 한우는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거세우다.

홍천군은 9년 전부터 수정란 이식으로 혈통을 개량하는 한우 마스코트(슈퍼퀸)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함대식 홍천군 축산과장은 “이번 한우를 통해 수정란 이식사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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