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중학생이 아파트 7층에서 투신했으나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44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 중학교 1학년생인 A군(13)이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구급대원들은 A군을 응급조치한 후 병원으로 옮겼다.

A군은 팔 등에 골절상을 입었으나 다행히도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락지점에는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는 나무 등 지장물이 없어 곧바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A군이 목숨을 구한 것은 기적"이라며 "기력을 회복하고 심리적 안정을 되찾으면 투신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