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이다영, 유부녀였다…"사람써서 죽여버린다" 남편에 상습 폭언

배구선수 이다영이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해 그리스 리그 이적을 앞둔 가운데 지난 2018년 결혼한 뒤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8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다영은 2018년 4월 14일 A씨와 교제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이들의 신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남편 A씨는 이다영의 폭언으로 고통받았다고 주장하며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A씨 휴대전화에 '아내♥'라고 저장된 이다영은 "내 사진 다 지워. 변호사 사서 소송 걸면 된대. 엄마도 그렇게 하라고 했고. 아니면 너 사람 써서 죽여버릴 거니까"라고 말했다.

다른 대화에서는 "꺼져버려. 사진이랑 다 지워. 심장마비 와서 죽어버려라. 난 너 같은 XX랑 살기 싫어. 그러니까 제발 좀 꺼져라. 그리고 이혼 소송 걸 거야"라고 했다.

이외에도 "너도 이제 너 알아서 만나. 엮이지 말고 제발 연락해서 그딴 짓 하지 말고. 갑자기 이러는 게 아니라 나 원래 너 만나면서 더하면 더했어. 그러니까 그만하라고 이제", "보면 답을 해. 눈하고 손은 옵션으로 달고 있냐", "애초에 난 이미 마음 떴다. 정신병 있는 애랑 안 헤어져 줄 거라는데 그럼 내가 돈 써서 XX버리지" 등의 폭언을 이어갔다.

A씨는 이다영이 욕설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숙소에 7시까지 데리러 가기로 했는데 7시 1분에 도착하면 1분 늦었다고 (욕설이) 터진다"면서 "키도 저랑 차이가 안 난다. 밀고치고 하는 게 세다. 아무래도 걔는 힘이 좋아서"라고 폭력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 부모에 대한 욕도 서슴지 않았다며 "부모님이랑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도 부엌에서 칼을 들고 와서 싸웠다"고 토로했다. 이다영의 폭언과 폭력에 시달린 A씨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A씨는 "형식적인 사과 말고 뭘 잘못했는지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다영과 변호사를 통해 이혼 협의를 진행했었지만, 학교 폭력 논란 이후 이다영의 회신이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영·다영 자매 지난 2월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내 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되자,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했다. 연봉은 각각 6만유로(약 8260만원)과 3만5000유로(약 4800만원)다. 이날 그리스 매체 '포스톤 스포츠'에 따르면 이재영·다영은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10월 16일 그리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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