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한글이 남북의 마음 묶어주리라 믿어"

575돌 한글날…"한류 인기로 우리 소프트파워도 강해지고 있다"

 

"英옥스퍼드 사전에 한류, 대박 등 단어 실려…누리 잇는 한글날 되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제575돌 한글날을 맞아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전 세계에 보여주었듯이, 남북이 같은 말을 사용하고 말이 통한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며 "한글이 끝내 남북의 마음도 따뜻하게 묶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 소프트파워 한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난 2005년부터 남북의 국어학자들이 함께 '겨레말큰사전'을 만들고 있으며, 지난 3월 가제본을 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주시경 선생의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린다'는 명언을 인용하며 "한류의 세계적 인기와 함께 한글이 사랑받고 우리의 소프트파워도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8개 나라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고, 이 중 8개 나라의 대학입학시험 과목"이라며 "현재 82개 나라 234개 세종학당에서 외국인과 재외동포들이 한글과 우리 문화를 익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늘 한글날 역시 세계 27개 나라 32개 한국문화원에서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념하고 있다"며 "얼마 전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 최신판에 한류(hallyu), 대박(daebak), 오빠(oppa), 언니(unni) 같은 우리 단어가 새로 실린 것도 매우 뿌듯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한글은 세계 곳곳에서 배우고, 한국을 이해하는 언어가 됐다"며 "누리를 잇는 한글날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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