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이재명 위해 나서나…盧이사장 퇴임 후 거취 주목

친노(親盧·친노무현) 적자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는 14일 이사장직 퇴임을 앞두고 있어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이사장의 퇴임이 더불어민주당 경선 종료 이후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유 이사장이 퇴임 후 민주당 대선후보를 돕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 아니냐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포함한 우리 지지자들의 신망을 받는 셀럽들이 나서서 이재명 후보에 반감을 갖는 지지자들에게 지지호소를 적극적으로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그런 것들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선후보 캠프에서 유 이사장의 이름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이사장은 경선 전 민주당 대선후보까지 언급됐으나 정계복귀설을 강력하게 부인해왔다. 하지만 대선을 7월 앞둔 지난 8월 유튜브 알릴레오 방송을 재개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여기에 민주당이 치열한 경쟁을 거치면서 경선 후 원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 이사장이 향후 민주당 지지층 결집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 이사장은 지난 4일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의 '남북정상선언 14주년 특별방송'에서 "오늘 특별방송이 제가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서는 마지막으로 하는 공식행사다"며 "14일까지 임기라 열흘 정도 남아서 재단에 한두 번 출근해 결재하면 이사장 임기가 끝이 난다"고 자신의 거취를 거론했다.

그는 "알릴레오는 제가 재밌어서 계속할 거라서 알릴레오 부스에서 만나는 건 앞으로 쭉 계속할 생각이다"고 여지를 남겼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