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윤상현 지인, 박근혜 사저 매입…"옥살이 후 모시려"

'고현정·조인성 소속' 아이오케이컴퍼니, 지난달 38억 낙찰

윤상현 "기획사 관계자, 의리있는 오랜 지인…억울한 옥살이 안타까워"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컴퍼니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를 매입한 가운데 해당 기획사 관계자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가까운 지인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윤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자신의 오랜 지인인 기획사 관계자가 "이심전심으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옥살이를 마치면 편하게 모셔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날 아이오케이는 지난달 16일 법원 경매를 통해 38억6400만원에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토지 건물을 낙찰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유권 이전은 지난 1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가는 감정가인 최저 입찰가(31억6554만원)보다 6억9846만원 높다. 검찰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확정 판결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이 벌금 180억원과 추징금 35억원을 자진 납부하지 않자 지난 3월 사저에 대한 압류를 집행했다.

윤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지난 4년 반동안 재임기간보다 더 많은 기간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계시고 내곡동 사저도 경매에 붙여진 것에 대해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앞으로 (감옥에서) 나오면 편안하게 모셔야할 것 아닌가. 집이라도 한 채 있어야한다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저를 매입한 기획사 관계자가 "상당히 의리를 중시하는 분"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언제 나오실지는 몰라도 어떻게든 편안하게 모셔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제가 직접 소통하지는 않는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배우 고현정 조인성, 개그우먼 이영자, 김숙 등이 소속돼 있는 대형기획사다.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내곡동 사저 낙찰에 대해 뉴스1에 "밝힐 입장이 없다"고 알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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