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억 톤 넘는 원유 발견, 서방 언론은 완전 무시

중국의 관영 CCTV가 매장량 1억 톤이 넘는 대형 유전을 발견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으나 서방의 주요 언론은 이에 대해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고 있다.

서방언론은 최근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국면 전환용으로 이 같은 보도를 하고 있다고 보고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CCTV는 지난달 30일 발해만에서 매장량이 1억 톤에 달하는 대형 석유·가스전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이르면 2025년부터 채굴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는 톈진에서 약 245km 떨어진 발해만 남부 해역에서 석유·가스전 ‘컨리 10-2’를 찾아냈다. 유전의 평균 수심은 약 15.7m이며, 1억 톤이 넘는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CNOOC는 “이번에 발견된 유전 주변에는 이미 석유를 생산 중인 유전이 여럿 있고 개발 설비가 완비돼 있다”며 “2025년부터 전면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CTV는 “에너지 안보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서방의 주요 언론 중 이를 보도한 매체는 단 하나도 없다. 생산이 2025년이니 아직도 4년이나 남았고, 중국 당국이 국면전환용으로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국은 최근 호주와 분쟁으로 호주산 석탄수입이 금지됨에 따라 석탄화력 발전이 크게 줄어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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