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인도·태평양 조폭 집단"…중국의 속내

쿼드, 개방된 인도·태평양 유지한다고 하지만 오히려 분열만 불러 
인도·태평양 국가, 미국 속임수에 빠지지 말고 조폭 집단과 투쟁해야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가 24일 쿼드(Quad)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는 쿼드가 인도·태평양의 조폭 집단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23일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쿼드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유지한다고 하지만 행동은 오히려 지역을 분열하고 중국에 대항하기 각종 세력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쿼드의 목적은 중국을 포위하는 데 있다며 쿼드의 지리적 형태는 이들 4개 국가의 정치 엘리트들에게 일종의 위안을 준다고 했다. 하지만 중국의 무엇에 대해 포위할지는 여전호 모호하다며 모든 요소에는 대량의 상상력이 들어가 있고 이로 인해 쿼드의 의제는 상당히 왜곡돼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해양질서 규칙 질서에 대한 도전 반대'는 그들만이 쓰는 은어와 같다고 지적했다. 또 항행의 자유를 포함한 해양질서는 한 번도 도전받은 적이 없다며 미국과 일본 등이 말하는 해양질서는 해상의 권리이며, 규칙은 미국과 이론 등 해양국가의 패권 혹은 사익이라고 비판했다. 

안전한 공급한 건설 역시 이와 같은 은어에 불과하다며 국가를 뛰어넘는 공급망은 글로벌 분업에 따른 자연적인 결과라며 이는 시장화의 산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을 공격하기 위해 중국을 제외한 핵심 기술 제품의 공급망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현상과 관련 아무리 미사여구를 동원해도 반시장적이며 반도덕적이며 사악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매체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미국으로 떠나면서 아시아·태평양에서 중국의 굴기는 힘의 균형 변화를 조성했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며 스가 총리는 중국의 군사력 증가는 일본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한다고 과장했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중국 발전은 14억 중국인들의 신성한 권리라며 경제 굴기는 중국 GDP(국내총생산)의 확대를 불러왔다며 군비 증가가 군사 현대화는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중국의 군비는 전체 GDP에서 1.5%에 불과하고, 중국은 먼저 핵무기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중국은 수십년 동안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쿼드가 중국을 포위해서 중국을 어떻게 할 수는 없다며 오커스(AUKUS)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하지만 이런 새로운 연맹은 충돌과 대항의 시대가 오는 것을 선언한 것이라며 이는 정세와 행동준칙 등에 대해 심오한 변화를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인도·태평양 지역은 쿼드 혹은 오커스와 같은 조폭 집단과 투쟁해야한며 지정학 히스테리가 아시아·태평양의 미래를 훼손하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비록 쿼드가 가치 기반 동맹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들은 분명히 논쟁에 휘말리는 것을 알고 있고 전략적 위험을 만들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미국은 쿼드와 오커스를 중국을 견제하는 '조폭 집단'으로 만들려 한다며 한편으로는 쿼드를 통해 중국 제재를 강화하려 하고 다른 한편으로 이 지역의 다른 나라를 그들의 조직으로 유인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역내의 다른 나라들이 미국의 속임수에 걸리지 않기를 호소한다며 미국의 반중국 정책의 지정학적 장기말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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