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이재명 "법복 입은 전두환 활개"…윤석열 겨냥?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 "이번 대선은 기득권 적폐세력과의 마지막 승부"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호남권 특별 메시지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불위 위헌 불법의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는 서초동에서 부활했고 검찰·언론·경제 기득권 카르텔은 건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곳은) 전두환 신군부의 헬기 기총사격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가슴이 먹먹하다"며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전두환을 본다. 군복이 사라진 자리에 '법복 입은 전두환'이 활개를 친다"고 비판했다.

검사 출신으로 공정과 정의를 강조해왔던 국민의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정조준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지사는 "공정과 정의를 가장한 가짜 보수, 대한민국을 촛불 혁명 이전으로 되돌리려는 국정농단 세력이 '완전히 사라지느냐, 부활하느냐' 하는 역사적 대회전이 기다리고 있다"고 내년 대선의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친일 독재 부패의 잔영이 남아있는 나라를 희망과 열정이 넘치고 부강한 자주독립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 민주정권 재창출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으로) 적폐 기득권과의 마지막 대회전까지 승리로 장식해주기 바란다"고 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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