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4% vs 홍준표 38%…이재명 45% vs 윤석열 37%

洪, 대선 가상대결서 상승세 타며 尹보다 경쟁력 우위

보수진영 洪 29% 尹 25% 劉 10%…진보는 이재명 24% 이낙연 19%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자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홍 의원은 윤 전 총장보다 야당 대선후보로서 더 경쟁력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상대로 9월3주차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 대선 가상대결에서 이 지사는 44%를 얻어 홍 의원(38%)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전주 대비 홍 의원은 6%p 상승했지만 이 지사는 2%p 하락했다.

'이낙연 대 홍준표' 대결에선 홍 의원이 전주 대비 5%p 상승한 42%, 이 전 대표 38%로 홍 의원이 이 전 대표를 뛰어넘었다.

'이재명 대 윤석열' 대결에서 이 지사는 45%를 얻어 윤 전 총장(37%)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주 대비 윤 전 총장이 3%p 상승한 반면 이 지사는 변동이 없었다.

'이낙연 대 윤석열' 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 40%, 윤 전 총장 37%를 각각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이 전 대표가 앞섰다. 지난주 가상대결과 비교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2%p 오르며 격차가 조금 더 줄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생각에 잠겨 있다.  © News1 오대일 기자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홍 의원은 29%로 윤 전 총장(24%)을 지난주에 이어 눌렀다. 보수층에서는 윤 전 총장 40%, 홍 의원 31%였지만, 진보층에선 윤 전 총장(12%)보다 홍 의원(30%)이 두 배 이상 앞섰다. 유승민 전 의원은 10%로 3위를 기록했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 34%, 이 전 대표 19%로 집계됐다. 이어 박용진 의원 4%,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했다.

전체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 지사 28%, 윤 전 총장 20%, 홍 의원 14%, 이 전 대표 11%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모두 3%p 상승했다.

대선 당선 전망을 살펴보면 이 지사 40%, 윤 전 총장 22%, 홍 의원 12%, 이 전 대표 6% 순으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 격차가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2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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