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역학조사 보조 업무 맡아

15일 오전 10시쯤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인천 A구청 보건소 소속 공무원 B씨(30대)가 숨진채 발견됐다.  

B씨가 출근을 하지 않자 아파트를 찾은 직장 동료가 발견했다. 동료는 문이 잠겨 있자 소방당국에 연락해 문을 개방했다.

A씨는 거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채 발견됐으며, 현장에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역학조사 보조 업무를 한 미혼인 B씨는 월별 초과 근무시간이 100시간을 넘기는 등 업무가 과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평구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으로 보건소 업무량이 늘어난 건 사실"이라며 "보건소 직원 중에는 초과근무를 200시간 넘긴 직원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망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