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1900만원 vs 2억8600만원'…서울 아파트 한 채 값에 지방 4채 산다

중위가격도 4배 이상 차이…'불장 계속' 수도권과는 1.5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지방 아파트보다 4배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9722만원이었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1억1925만원으로 전국 아파트 2.25배, 지방 아파트 평균(2억8692만원)의 3.9배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7억3199만원)과도 약 1.5배 차이가 났다.

중위가격에서도 서울 아파트와 지방의 차이가 도드라졌다.

서울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9억4800만원으로 10억원에 육박했으나 지방은 2억1600만원으로 4분의 1 이하 수준이었다.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3억5900만원)과 수도권 아파트 중위가격(6억1200만원)에 비해선 2.6배, 1.5배 높았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96% 올랐다. 교통호재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울은 0.68%, 인천과 경기는 각각 1.38%, 1.68%로 상승 폭이 커졌다.

모든 주택유형(아파트, 연립·다세대 및 단독주택)에서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1.34% 오르며 다른 유형에 비해 상승폭이 월등하게 높았다.

그 중에서도 수도권 아파트 상승폭이 가장 컸다. 수도권 아파트는 1.79% 올랐고, 서울과 지방은 0.92%, 0.93% 상승했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40㎡초과~60㎡이하에서 1.54%, 건축연령으로는 15년 초과~20년 이하 1.5%로 중소형, 노후 아파트에서 상승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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