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9.3%, 윤석열 22.7%, 홍준표 15.5%, 이낙연 9.5%

이재명, 오차범위 밖 尹 앞서…양자대결서도 野 후보에 '우세'

洪,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1위…정권교체론 55.3% '과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3%를 얻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22.7%)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가 15일 나왔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윤 전 총장을 5.1%포인트(p) 차이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 29.3%, 윤석열 전 총장 22.7%, 홍준표 의원 15.5%,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9.5%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2.5%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2.2% △최재형 전 감사원장 1.9% 순이었다.

이 지사는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인 6.6%p 차이로 앞질렀다. 홍 의원은 이 전 대표에게 오차범위 내인 6%p 차이로 우세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 지사는 국민의힘 양강 주자를 모두 앞섰다. '이재명 대 윤석열'은 45.5%와 42.1%, '이재명 대 홍준표'는 46.9%와 38.6%로 나타났다. '이낙연 대 윤석열'은 42.8%와 42.5%, '이낙연 대 홍준표'는 40.7%와 45.2%로 집계됐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가 43.8%로 이 전 대표(27.3%)를 16.6%p 격차로 크게 앞섰다. 호남지역에서도 이 지사 47.9%, 이 전 대표 37.7%로 두 자릿수 격차가 벌어졌다.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9.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는 홍 의원이 32.6%를 얻어 윤 전 총장(27.5%)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유 전 의원은 13.1%,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2.5%, 하태경 의원은 2.0%,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1.8% 순으로 뒤를 이었다.

'홍준표 대 윤석열' 지지율 격차는 계층별로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조사에서 51%로 홍 의원(34.6%)을 크게 앞섰지만, 민주당 지지층 지지율은 6.6%로 홍 의원(34.4%)이 압도했다.

연령별로는 홍 의원이 20대와 30대에서 각각 45.1%, 40.1%의 지지율을 얻었다. 윤 전 총장은 2030세대에서 모두 지지율이 10%대 그쳤다.

한편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정권교체론'을 선택했다.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5.3%,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7.6%였다. 모름 또는 응답거절은 7.1%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비율은 선 85.5%, 유선 14.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3.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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