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륙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올해 5번째 도발

"군, 감시·경계 태세 강화…만반의 대비태세"

中 왕이 방문 중 무력시위…안보리 결의위반, 대미압박 메시지

 

북한이 1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 사안으로, 올해 들어 다섯 번째 무력시위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은 15일 오후 중부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밖에 발사체 제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미 간 분석이 끝나는 대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참은 또한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군의 확인과 북한 매체 보도 기준으로 북한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5차례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가장 최근은 지난 11~12일로 북한은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당시 북한 측 주장에 따르면 순항미사일은 7580초(2시간6분20초) 간 1500㎞를 타원 및 8자형 궤도로 비행한 후 표적에 명중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올 1월22일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쐈고, 3월21일 평안남도 온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같은 달 25일엔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신형 전술유도탄 2발을 발사했다.

한편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한 중인 가운데 실시한 것이다. 북한은 이를 통해 미국에 대해 강한 압박 메시지를 전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왕 위원은 이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한의 순항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에 대해 "다른 나라도 군사행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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