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내가 홍준표 최측근과 함께 박지원 만나?…질 낮은 시나리오"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는 14일, 자신이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날 당시 정치권 인사가 함께 있었다는 소문에 대해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11일, 박 원장과 식사할 때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최측근 A씨가 동석했다고 하는데 왜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사람과, 더군다나 홍 후보와 그다지 가까운 사이도 아닌 박 원장이 A씨와 함께 있을 이유가 없다며 시나리오치고 너무 질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조씨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발 사주'를 '국정원발 음모'로 몰고, 자신을 비난하고 있다며 "(고발 사주라는) 똑같은 짓을 여당이 하고, 사실로 드러나면 같은 말을 할지 의문이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이런 경우를 예상한 건 아니지만) "모 기자에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준성 검사의 계정이 미리 삭제할까봐 우려하여 포워딩한 메시지를 기자가 영상을 찍어놓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를 바탕으로 '손준성 보냄'을 누르니 순준성 검사 전화번호가 떠 이른바 '빼박' 증거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씨는 문제의 A씨에 대해 이야기 했다.

최근 정치권에는 8월 11일 조씨와 롯데호텔 88층 일식집(모모야마)에서 박지원 원장과 만났을 때 A씨가 동석했다는 말이 나 돌았다. A씨는 현재 '홍준표 캠프'의 핵심으로 오랫동안 홍 후보와 함께 한 최측근 인사다.

이에 대해 조성은씨는 "A씨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다"며 "관련 질문을 하길래 제가 A씨가 무엇을 하시는 분이냐고 물었고 '홍준표 대표와 일을 하시는 분'(이라는 답을 들었을 정도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홍준표 대표도 본 적 없다"며 "(박지원) 대표는 홍준표 대표를 존중하시지만 썩 가까우신 사이가 아닌 것으로 아는데 홍준표도 아니고 그 분과 일했던 사람을 왜 함께 보겠느냐"고 질문을 한 이에게 오히려 반문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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