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아이오닉5', BMW·아우디 제치고 전기차 평가 1위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 평가…"전기차 기대감 불러일으킬 모델"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의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BMW과 아우디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2일 현대차그룹 미디어 채널인 'HMG 저널'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최근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이 실시한 콤팩트 크로스오버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우토자이퉁은 객관적 평가를 위해 현대차의 '아이오닉5', BMW의 'iX3', 아우디의 'Q4 e-트론'의 전기차를 파워트레인, 주행, 다이내믹, 바디(차체), 주행 컴포트(안락성), 환경 및 비용 등의 항목으로 비교했다. 

이 결과 아이오닉5는 파워트레인(752점), 주행 다이내믹(738점), 환경 및 비용(357점) 등 3개의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바디와 주행 컴포트 등 2개의 항목에서는 각각 685점, 735점을 획득하며 2위에 올랐다. 

종합 결과 아이오닉5는 총점 3267점을 기록, 3100점대의 iX3, Q4 e-트론을 제치고 '최고의 콤팩트 크로스 오버 전기차'에 선정됐다. 

평가 과정에서 아이오닉5는 발진 가속과 최고속도, 동력전달 과정, 충전 등에서 경쟁 모델 대비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충전 기술에 대해 아우토자이퉁은 "더 비싼 전기차에서만 사용 가능한 800V 충전 기술 덕분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18분이면 충분하다"며 "아이오닉5의 충전 기술은 감동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주행 다이내믹 항목은 물론 전기차에 가장 중요한 환경 및 비용, 가격과 잔존가치, 보증 등에서도 아이오닉5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자이퉁은 "아이오닉5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은 물론 기술적으로도 흥미롭고 신선한 모습을 보여준다"며 "무엇보다 아이오닉5의 초고속 충전 기술과 긴 보증기간은 동급에서 단연 돋보인다. 결과적으로 아이오닉5는 전기차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모델"이라고 했다. 

아이오닉5에 대한 유럽 언론 매체의 호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의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는 아이오닉5에 대해 "바닥이 평평해 탑승자가 내부를 원하는대로 사용할 수 있다"며 "센터콘솔을 슬라이딩할수 있고 발 받침대를 내장한 앞좌석은 거의 평평하게 눕혀진다"며 실내활용성을 칭찬한 바 있다. 

또 다른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 역시 "직접 측정한 아이오닉 5의 100㎞/h 가속 시간은 5.2초로, 폭스바겐 골프 R, 메르세데스-AMG A 35 등 전천후 핫해치와 대등한 성능을 보인다"며 "아이오닉5는 가볍지만 정확한 제어, 높게 자리한 시트, 뛰어난 가시성 등의 특성을 선사한다"고 호평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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