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전 총장 피의자 신분 입건

9일 정식 입건하고 10일 김웅·손준성 등 압수수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근 검사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 입건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10일 오후 과천 공수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을 전날(9일) 입건했다"며 "입건자는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및 윤 전 총장 2명"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과 손 검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가지다.

당초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고발한 4명 중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과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전 대검 대변인)은 입건되지 않았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이날 오전부터 손 검사의 대구고검 사무실과 서울자택,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여의도 사무실과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대검은 압수수색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김 의원의 여의도 의원회관 사무실을 제외한 나머지 장소는 압수수색이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의 사무실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치 상황이 벌어지며 현재 잠시 중단된 상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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