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명 주교, 에로 작가와 사랑에 빠져 주교직 포기

카톨릭 교회 스페인 교구의 유명 주교가 에로 작가와 사랑에 빠져 주교직을 포기했다고 BBC가 9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자비에 노벨이다. 그는 스페인 교구의 주교를 맡고 있었으나 지난달 돌연 사임했다.

그는 2010년 41세의 나이로 카탈루냐 북동부 솔소나 지역 주교에 임명돼 스페인 최연소 주교가 됐다. 그는 이로 인해 유명세를 탔다. 

지난달 로마 가톨릭 교회는 그의 사임을 발표하고 사임 배경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사정이라고만 언급했다.

그러나 최근 스페인 언론은 그가 에로 소설을 쓰는 작가와 사랑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그의 상대는 이혼한 심리학자이자 에로 소설가인 실비아 카바롤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롤은 ‘가브리엘의 성욕’ 3부작 등 에로 소설로 유명한 작가다.

전직 주교는 "현재 바르셀로나 지역에서 농경학자로 일자리를 찾고 있다"며 "사랑에 빠졌고, 제대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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