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간담회…"이재명 대세론 있겠지만 결국 내게 표 몰릴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주자의 이른바 '고발 사주'에 대해 "이건 역모이고 쿠데타"라고 날을 세웠다.

6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스마트산단, 구미형일자리 관련 간담회에서 참석한 추 후보는 기자들의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질문에 "총선을 앞두고 마치 부정 부패를 저지른 정부의 실세나 고위직이 있고 그것을 검찰이 수사하려 하니까 수사를 방해하는 것처럼 그런 시나리오 각본을 가지고 고발을 하게끔 야당에게 던져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는) 민심을 교란하는 것이고 민주적으로 국민이 세운 정부를 총선전에 여론몰이를 해서 동력을 빼버리려고 하는 국정교란행위로 대단히 심각한 일을 꾸민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본인이 명쾌하게 답을 내놔야 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해 대세론이 형성되는 것에 대한 질문에 그는 "초반에는 이재명 대세론이 있겠지만 국정은 거시적 안목으로 봐야 되는 것이고 중앙정부의 경험도 매우 중요해 추세적으로 저한테 표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입법, 사법, 행정을 골고루 경험한 유일한 후보"라며 "추세적으로 볼때 표가 좀 몰릴 것 같다. 두고 보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동안은 기업도시, 혁신도시 하면서 지역 개발을 했는데 그걸로 토지 보상을 받은 뒤 지방에 땅 사면 안 올라가니까 서울 와서 아파트를 사는 바람에 서울 아파트 값 더 올라가곤 했다" 며 "지대개혁을 안하면 어떤 정책도 다 부동산으로 돈이 스펀지처럼 다 흡수가 돼 버린다"고 지대개혁에 대한 공약을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