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 등 3명·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 입건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주호영 시기·금액 조사 중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의 운영사 머지플러스의 권남희 대표 등 3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2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머지포인트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대표 등 3명을 형사입건했고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머지포인트 대규모 환불 사태와 관련해 지난 14일부터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 사건을 18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남 본부장은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해금액이 굉장히 많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했고 현재까지 대표 등 3명을 형사입건하고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43)가 유력 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국민의힘 김무성 전 의원과 주호영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입건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남 본부장은 "김 의원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고, 주 의원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은 시기와 금액이 중요하기 때문에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시기와 금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이 1회 100만원을 초과하거나 연간 300만원이 넘는 금품을 받으면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 의원이 받은 금품의 가액이 이 금액을 초과하지 않는다면 입건 대상에서는 제외되는 것이다.

디스커버리 환매 중단 사태 수사와 관련해 남 본부장은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를 형사입건했고,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며 "관련자 조사 및 금융감독원 등을 통한 자료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