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22일 조기 폐장…'풍선효과' 차단

코로나19 확산세 속 피서객 늘어, 운영기간 1주일 단축

 

충남 태안군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만리포 해수욕장의 운영기간을 단축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8월 29일까지로 예정된 만리포 해수욕장의 개장기간을 오는 22일까지로 변경해 단축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해수욕장 방문객이 대부분 줄었음에도 만리포 해수욕장의 경우 지난해를 웃돌고 있어 지역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군은 타 지역 해수욕장 폐장으로 휴가객이 태안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데다 만리포 관광협회에서도 축소 운영을 요청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해수욕장 폐장으로 인한 방역 누수가 없도록 각 분야별 방역수칙 준수 계도 등 철저한 관리에 나서는 한편, 운영 기간 중 방문객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소재 28개 해수욕장 중 만리포를 제외한 27개 해수욕장은 지난 15일 운영을 종료했으며, 군은 지난 16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개장에 준하는 방역조치에 나서는 등 방역 누수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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