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시설폐쇄 결정에…사랑제일교회 "집행정지 신청"

성북구 오늘 시설폐쇄 명령서 전달 예정

교회 "집행정지 신청…법적으로 다툴것"

 

서울 성북구가 사랑제일교회 폐쇄를 결정했다.

성북구는 19일 "사랑제일교회 폐쇄가 결정됐다"며 "이날 오후 명령서를 전달하고 폐쇄는 내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폐쇄 조치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예방적 조치 위반 관련 행정처분으로, 별도 스티커 등 부착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명령서 전달 시간은 오후 6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희 사랑제일교회측 변호사는 "집행정지 신청은 당연히 할 것"이라며 "명령서와 청문 근거서류 일체를 검토한 뒤 법적으로 다투겠다"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가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대면 예배가 금지된 지난달 18일 대면예배를 진행했다가 운영중단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운영중단 기간이던 지난달 25일에 이어 지난 15일까지 5주 연속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특히 광복절 연휴에는 구청 추산 800여명의 신도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는 교회가 대면예배를 강행하자 2차 운영중단을 내린 뒤 시설폐쇄 명령을 앞두고 지난 11일 청문 절차를 진행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방역수칙 위반으로 운영중단 명령을 받은 시설이 이를 어기고 운영을 계속한 경우 시설폐쇄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서울시와 성북구는 교회가 시설폐쇄 명령을 어길 경우 고발 등 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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