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도 암호화폐 투자…이적 계약금 'PSG 토큰' 닷새 130% 급등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계약금의 일부를 구단 암호화폐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PSG 팬 토큰'으로 불리는 암호화폐는 메시가 PSG 입단 이후 가치가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메시가 PSG에 입단하면서 구단으로부터 '팬 토큰'을 받았다고 전했다.

PSG 팬 토큰은 구단이 발행한 암호화폐로, 팬들이 클럽의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라는 것이 BBC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PSG 팬 토큰을 보유한 사람들은 주장 완장, 구단 버스, 홈구장의 터널 커튼 등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일부 팬은 1군 선수와 직접 영상 통화를 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PSG는 구단이 직접 발행한 암호화폐를 통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PSG 팬 토큰은 비트코인 등 다른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거래소를 통해 거래가 가능하다. PSG는 메시와 공식적으로 계약하기 전 토큰 거래량이 12억달러(약 1조3956억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PSG 팬 토큰은 최근 메시의 이적 이슈 등으로 3000만유로(약 409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나아가 로이터는 메시가 PSG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토큰의 가치가 5일 만에 130%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

BBC는 "메시가 얼마나 많은 토큰을 받았는지 확실치 않지만 구단은 성명서를 통해 그가 '많은 숫자'의 팬 토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PSG뿐만 아니라 아스널, 아스톤 빌라(이상 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등도 최근 팬 토큰을 발행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목록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