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경선 불복 없다"…이재명측 "화답 감사"

우원식 "각 캠프 선대위원장, 경선 결과 승복 공동선언하자" 제안

이낙연 "내 사전엔 불복 없다"…설훈 "너무나 당연한 것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열린캠프 선대위원장 우원식 의원은 12일 '경선 불복' 가능성을 일축한 이낙연 전 대표 측에 대해 "진정성 있는 화답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설 의원께서 민주당원으로서 경선불복은 없다고 다시 한번 분명하게 강조해주셨으니 (경선 승복) 공동선언과 다름없다"면서 "이낙연 후보께서도 직접 입장을 내주셨으니 안팎으로 경선 결과와 둘러싼 갈등은 이제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주당 원팀이다. 끝까지 선의의 경쟁으로 반드시 정권재창출을 해내자"면서 "6명 후보 모두의 마음이 모여야 승리의 길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경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지지자들의 걱정이 굉장히 크다. 분명히 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각 캠프 선대위원장들에게 '경선 결과 승복 공동선언'을 제안했다.

이에 이 전 대표의 필연캠프 선대위원장 설훈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뼛속까지 민주당원으로서 제 머릿속에는 경선불복이란 단어가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 너무나 당연한 것을 하자고 하니 새삼스럽다"며 '경선불복'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도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제 사전에 '불복'이란 없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설 의원의 걱정을 불복으로 읽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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