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1% vs 윤석열 33%…이낙연 35% vs 윤석열 33%

대선후보 적합도 이재명 23%·윤석열 19%·이낙연 12%·홍준표 5%

 

현역 광역단체장 경선 출마시 "사퇴해야 한다" 56% 과반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지사는 윤 전 총장과의 양자대결에서 4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3%의 윤 전 총장에게 8%포인트(p) 앞섰다.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밖이다. 전주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1%p, 윤 전 총장은 2%p 각각 하락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 간 양자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35%를 기록하며 33%의 윤 전 총장에 오차범위 내인 2%p차이로 앞섰다. 전주 3%p 앞섰던 윤 전 총장은 이번 조사에서 4%p 하락했고, 반대로 이 전 대표는 1%p 상승하면서 양자대결 결과가 역전됐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23%로 1위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은 19%를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이 지사는 5%p, 윤 전 총장은 3%p 각 하락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전주보다 2%p 상승하며 12%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주보다 1%p 상승한 5%로 4위에 올랐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5주 연속 3%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p 상승한 3%의 지지율로 최 전 원장과 함께 5위에 자리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각 2%,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와 심상정 정의당 의원,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각 1%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1%, 모름·무응답은 5%로 집계됐다.

대선후보 지지 강도에 대한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이다'가 55%로 과반을 기록했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44%로 나타났다. 지난 6월5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계속 지지할 것이다'는 응답은 5%p 상승했고,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4%p 하락해 지지세가 공고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지 후보별 '계속 지지' 응답은 이 지사 66%, 윤 전 총장 65%, 이 전 대표 57%, 홍 의원 44% 순으로 조사됐다.

현직 광역단체장의 당내 경선 출마시 현직 사퇴에 대한 질문에는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56%로 과반을 기록했다.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은 35%로 조사됐다.

현재 경선주자 가운데 유일한 현역인 이재명 지사 지지층은 67%가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반면 윤석열 전 총장 지지층 76%,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 59%, 홍준표 의원 지지층 73%는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9.2%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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