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 15억' 역대급 '줍줍' 기회 오늘 접수…"전셋값으로 내집장만"

강남구 디에이치자이개포 무순위 청약

계약금 20%만 있으면 강남 신축 내 집 마련 가능

 

"전용 84㎡ 기준으로 3억원 정도 계약금만 있으면 강남 신축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기가 상당할 것이다. 같은 면적 전세 물량이 낮게는 16억원에서 높게는 20억원까지 나와 있다.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을 마련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서울 강남권에서 당첨 시 15억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역대급 로또 '무순위 청약' 물량이 11일 나온다. 강남구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자이 개포'다. 시세 차익 15억원을 노린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본청약 완료 후 부적격 당첨 등으로 계약 취소나 해지 등으로 발생한 물량을 모아 재공급하는 것이다.청약 접수는 이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이뤄지며 당첨자는 18일 발표한다.

서울 거주 무주택 가구 구성원(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기존 청약에서 낮은 가점 등으로 경쟁력이 낮은 청약 대기자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무순위 청약 물량은 △전용면적 84㎡B 1가구(804동 2802호) △전용면적 118㎡A 4가구(812동 801호, 812동 1103호, 813동 1001호, 814동 901호) 등 총 5가구다. 분양가는 최초 공급 당시와 같은 △84㎡B 14억1760만원 △118㎡A 18억8780만원이다.

계약금 20%는 26일 계약 체결일에 내야 하며, 잔금 80%는 10월29일까지 마련해야 한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강남구 일원동 611-1번지 일원에 전용 63~173㎡ 199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2018년 분양 당시에도 '로또 청약'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견본주택(모델하우스) 개관 당시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할 정도로 구름 인파가 몰렸다. 지난 7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번 디에이치 자이 개포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당첨만 되면 전용 84㎡ 기준 시세 차익 15억원을 거둘 수 있어서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해 7월 30억원에 손바뀜했다. 현재 시세도 30억원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비 등 옵션 비용과 취득세 등을 제외하면 무순위 청약 분양가와 시세 차이는 약 15억원이다.

게다가 계약금 20%만 있으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흥행 요소다. 분양가 9억원 이상으로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나,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 세입자의 보증금을 통해 잔금을 마련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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