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통' 이도훈 前한반도본부장, 윤석열 캠프 합류 '눈길'

文정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핵심… 춘계공관장 인사서 탈락 

 

'북핵통'으로서 문재인 정부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에 핵심 역할을 했던 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합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전 본부장은 10일 윤석열 캠프가 공개한 정책자문 전문가 1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 캠프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이 전 본부장이) 현 정부에서 북핵문제를 다뤘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해 모셨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본부장은 작년 12월 본부장직을 그만 뒀으나, 이후 올 춘계공관장 인사에선 명단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역대 본부장 가운데 다수가 임기를 마친 뒤 주요국 공관장으로 옮기거나 외교부 내 영전한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이 전 본부장의 당시 공관장 인사 탈락을 두고 외교가로부턴 '의외'란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캠프 관계자는 "(이 전 본부장) 본인에겐 섭섭한 마음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때문에 캠프로 왔다는 얘기는 설득력이 없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캠프 관계자는 '북한과의 대화' 등 윤 전 총장의 외교안보정책에 대해선 "윤 전 총장도 대화를 반대하는 건 아니다"며 "이 전 본부장의 자문과 상충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본부장 외에도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 등이 윤석열 캠프 정책자문 전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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