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과학자들, 다이아몬드보다 더 강한 유리 개발

중국 과학자들이 다이아몬드보다 더 강한 유리를 개발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중국의 과학자들은 다이아몬드보다 두 배 정도 강한 유리를 만들어 ‘AM-3’라고 명명했다.

이 물질을 상용화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앞으로 유리로 다이아몬드를 깎는 시대가 오는 것은 물론 반도체 에칭에도 이 소재가 쓰일 전망이다.

이 물질은 탄소로 만들었으며, 강도가 천연 다이아몬드의 2배 정도 된다.

이 물질의 경도는 113 기가파스칼(경도를 재는 단위)로, 천연 다이아몬드는 보통 50~70 기가파스칼이다.

이 유리로 방탄유리를 만들 경우, 현재의 방탄유리보다 20~100배 정도 더 단단할 것으로 추정된다.

방탄유리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다이아몬드를 깎는데 다이아몬드를 쓰지 않고 이 유리를 쓸 수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 널리 쓰일 전망이다. 반도체 에칭 작업에 이만한 소재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무기생산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물질을 개발한 팀은 친황다오에 있는 옌산대학 연구팀이다. 책임 교수인 톈융진은 “이 물질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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