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5개구 3주째 상승…노원 11주째 '상승률' 1위

서울 0.10%·재건축 0.12% 상승…"재건축·저평가지역 강세"

"거래량 줄었지만 집값 상승세 여전…외곽·중저가 유입 꾸준"

 

여름 휴가철이 정점에 이른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0%를 기록했다. 무더위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아파트와 용산, 강동, 강남 등의 재건축 중심으로 견조한 상승 흐름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3주 연속 플러스 변동률을 유지했고 수도권은 개발호재 및 저평가 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인천, 남양주, 안양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노원 아파트값 11주째 상승률 1위…외곽 중저가 강세 여전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0%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는 각각 0.12%, 0.10% 올랐다. 이 밖에 경기·인천이 0.07%, 신도시가 0.03%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매물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좋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울이 0.08% 올랐고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4%씩 상승했다.

서울은 중저가 및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노원(0.20%) △용산(0.20%) △강동(0.18%) △금천(0.18%) △광진(0.16%) △관악(0.14%) △강남(0.13%) 순으로 상승했다. 노원은 25개 자치구 중 11주 연속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중계동 주공5단지, 양지대림1,2차와 월계동 동신이 2500만~5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9%) △중동(0.09%) △분당(0.04%) △산본(0.04%) △일산(0.03%) △판교(0.02%) △파주운정(0.02%) 순으로 올랐다. 반면 △광교(-0.10%)는 일부 단지에서 급등한 가격이 조정되면서 원천동 광교아이파크가 30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인천(0.12%) △남양주(0.10%) △오산(0.09%) △평택(0.09%) △양주(0.09%) △구리(0.08%) △수원(0.08%) △시흥(0.08%) 순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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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대단지 중심 전셋값 강세…도봉 0.17% 상승 

서울 전세시장은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도봉(0.17%) △성동(0.15%) △동작(0.14%) △강동(0.13%) △광진(0.13%) △강북(0.12%) △양천(0.12%)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7%) △김포한강(0.09%) △일산(0.05%) △광교(0.04%) △분당(0.02%) △산본(0.02%) △판교(0.02%) △파주운정(0.02%)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성남(0.13%) △안양(0.13%) △의정부(0.10%) △의왕(0.09%) △안산(0.08%) △남양주(0.07%) △시흥(0.07%) △이천(0.07%) △화성(0.07%) 순으로 상승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휴가철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지만 집값상승세가 여전하다"며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은 특별∙우선공급 접수에만 4만여 명이 몰렸고 가점 등 청약경쟁에 불리한 수요자들은 서울 외곽과 수도권의 중저가 아파트로 꾸준히 유입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양도세 중과로 다주택자의 매물이 잠긴 데다 계약갱신 요구로 실입주 가능한 매물도 많지 않은 편이라 거래가 간간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가 위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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