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새벽에 내게 음주운전 2회 고백"· 이낙연측 "이실직고하라"

이재명 캠프 대변인의 '음주운전' 발언에 영화배우 김부선씨, 이낙연 캠프가 함께 올라탔다.

김부선씨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음주운전 전과 2회 이상이라는 것에 18조원을 (내기)건다"고 외쳤다.

이렇게 장담하는 이유로 "이재명씨가 한 번은 내집에서 새벽에 대리기사를 부른 적 있었다"며 "술도 다 깻는데 돈 아깝게 왠 대리기사 부르냐고 했더니 이재명씨가 '한 번만 더 걸리면 면허취소 된다, 이미 두 번이나 걸렸다'고 (내게) 말했다"라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상대후보들은 이재명 후보의 음주전과 기록을 시급히 찾아 보시라"고 권했다.

이낙연 캠프의 배재정 대변인은 2일 성명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과거 음주운전 경력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전을 흐리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배 대변인은 "정세균 후보가 '음주운전 범죄 경력자는 선출직을 포함, 모든 공직의 기회가 박탈돼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재명 캠프 관계자(박진영 대변인)이 '힘든 하루를 마치고 소주 한 잔 하고픈 유혹과 몇 만원의 대리비도 아끼고 싶은 마음을 모르고 하는 소리이다. 가난이 죄라고 느낄 수 있다'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 대변인은 "이는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을 두둔하기 위해 억지 궤변을 늘어놓은 것"이라고 꼬집은 뒤 "이재명 후보 측은 얼마 전 배포한 자료에서 이 후보의 음주운전에 대해 '2005년 농협 부정대출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긴급히 현장으로 가던 중 발생한 잘못'이라고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그런 뒤 "하지만 이 후보가 2018년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면서 제출한 '전과기록증명에 관한 제출서'를 보면 음주운전 벌금 150만원을 처분받은 것은 2004년 7월 28일로 음주운전 시점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에 배 대변인은 "전과기록 증명에는 없는 또 다른 음주운전이 있었던 것인지, 해명 자료가 거짓인지 밝힐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재명 캠프 박진영 대변인은 자신의 SNS글이 논란을 빚자 대변인직을 내려놓고 SNS를 비공개 처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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