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기름값 전망은?…한은 "국제유가 당분간 강세"

"배럴당 70달러 국제유가 상승세 주춤…원유수급 불균형 지속"

 

한국은행은 1일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강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했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서 국제원자재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7월중 국제유가는 배럴당 70달러 중반대까지 올랐으나 최근들어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국제유가는 지난 7월 6일 배럴당 76달러로 2018년 10월 23일(배럴당 76.7달러)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합의 불발로 원유 공급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OPEC+는 지난 7월 18일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사우디,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이라크에 대해 오는 2022년 5월부터 당초 예정된 수준보다 증가된 생산쿼터를 적용하는 조건이다.

그러나 한은은 "OPEC+가 합의한 증산 규모(일평균 40만배럴)도 당초 시장예상(일평균 50만배럴)을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JP모건 등 주요 전망기관은 원유 수요 회복 지연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시장내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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