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힘 전격 입당 "정권교체 위해 결심"
- 21-07-30
대권도전 31일 만에 "정권교체 위해 제1야당 입당했다"
권영세 "더욱 특별하고 강하게 환영하고 성원, 지지한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5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나 입당 의사를 밝히고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지난 3월4일 검찰총장에서 사퇴한지 148일만, 지난 6월29일 대권도전을 선언한지 31일만의 일이다.
윤 전 총장은 "저는 오늘 국민의힘당에 당원으로서 입당을 하기 위해 당사를 찾았다"라며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해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하는 것이 도리다"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한달이 조금 지났습니다만 (입당 문제는) 오랫동안 생각해왔다"라며 "(경선에 참여함으로써) 국민의힘당이 국민으로부터 더 넓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오늘 입당 결정을 했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을 굉장히 오래전부터 알아온 사람으로서 항상 성원하고 지지해왔다"라며 "윤 전 총장이 입당 결정을 해서 더욱 특별하고 강하게 환영하고 성원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회동에서 정치철학이 우리와 같다고 했는데 이제 당도 같은 당에서 정권교체와 국민을 어려움에서 구해내는 일과 대한민국을 더 밝히는 일에 함께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권 위원장은 "다음주쯤 윤 전 총장 위상에 걸맞은 성대한 입당식을 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입당은 말 그대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윤 전 총장은 줄곧 8월에 입당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밝혀왔다.
시기를 앞당긴 것은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조기에 매듭지어야 한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여권의 공세에 대한 제1야당의 적극적인 엄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입당을 한다고 밝힌 만큼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는 판단하에 오늘 전격적인 입당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포커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 머스크 임금안 주주투표…테슬라 1% 하락, 시총 5000억달러 붕괴
- '분실 신고' 여권으로 빌린 카메라 들고 귀국… 일본인 여성 검거
- 나발니 부인·젠슨 황 등 美타임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선정…스위프트 없어
- "트럼프, 재집권 땐 '중산층 감세' 검토…美재정 악화 가속화 가능성"
- 암스테르담 "신규 호텔 건설 안돼"…오버투어리즘에 '몸살'
- '쾅' 인니 화산 폭발에 주민 1.1만명 대피중…반경 6㎞ 출입금지
- 흉기 피습 호주 주교, 용의자에 "당신은 내 아들"…증오 대신 용서
- 씨티의 역발상…"올해 연준 금리 1.25%p 인하 전망" 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