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가치 담을 새 부대"…TK 지식인 등 111명 이재명 지지 선언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교수·변호사·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 111명이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TK에서 100명이 넘는 지식인 등이 이 지사에 대한 공개 지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경북 지식인 등은 26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대선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담을 새 부대가 필요하다"며" 새 부대는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을 지낸 이재명"이라고 했다.

이들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이재명의 정치 신념은 억강부약(抑强扶弱·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움)으로, 반칙과 특권을 없애고 반칙과 특권에 희생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서민을 돕는 정치 철학을 가진 검증된 실력자"라며 지지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기자회견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해 10여명이 참가했지만 지지 선언에 실질적으로 참여한 인원은 111명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지지 선언에는 이승렬 영남대 교수, 이찬교 (사)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 이사장, 한지영 대구예술대 강사, 김영민 전 대구YMCA 사무총장, 김진국 의사, 김창우 경북대 명예교수, 남우선 예술공연방송사 슬로우긱 대표, 송필경 범어송치과의원 원장, 안현효 대구대 교수, 이종춘 경북과학대 교수, 채형복 경북대 교수, 천광호 화백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지 발언에 나선 이승렬 교수는 "이재명 지사는 친일과 독재, 부패와 관련된 적폐를 일소하는 역사적 경험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해 온 정치인이자, 진보와 보수의 이념적 잣대로 평가하기 어려운 실용주의자"라며 "새 시대 맏형의 모습으로 대선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민주당 소속 대구 지방의원 30여명이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대구와 경북지역 지식인 등이 26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목록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