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탄압이 아주 극렬" 사랑제일교회, 또 대면예배 강행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종교시설의 대면활동이 금지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두 번째 일요일인 25일에도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운영중단 기간인 이날 11시쯤부터 대면예배를 진행했다. 예배실황은 유튜브 등으로 중계되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이날 예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탄압이 아주 극렬하게 이뤄져서 우리 교회를 폐쇄한다고 한다"며 "예배를 드리지 말라하면 우리에게 죽음을 달라, 우리는 예배 없이 살 수 없다"고 말했다.

교회 측은 지난 18일 대면예배를 강행했다는 이유로 성북구로부터 22부터 31일까지 모든 예배를 금지하는 운영중단 및 과태료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 교회 측은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했으나 24일 기각됐다.

서울시와 성북구 관계자, 경찰 등은 방역 점검을 위해 교회에 들어가려 했으나 교회 측이 입구에서 저지하면서 현장 점검은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현장 상황 및 유튜브 예배 중계 등을 토대로 행정 조치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목사와 국민특검 전국변호사단 등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배 전면 금지' 조치를 한 것에 대해 "명백히 악의적인 교회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 예배 실시를 이유로 서울시에서 본 교회에 대해 시설 폐쇄 명령을 한다면 이후부터는 '집단 감염 사례가 없고 가장 안전하다'는 야외,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서 '대한민국 정부의 회개, 대한민국 회복을 위한 전국 광화문 예배'를 본격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교회 전면 예배 금지를 철회하고 국회는 당장 코로나 국정조사 및 특검을 실시하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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